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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61> 스퀘어 스탠스, 그립 짧게 잡아야

빨랫줄 같은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 가운데 떨어졌으나 볼이 굴러 페어웨이벙커(fairway bunker)에 들어가면 대다수의 일반 골퍼들은 실망과 함께 다음 샷을 고민한다.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목적지(그린)까지 만만치 않은 거리로 심리적 부담이 있게 마련이다. 그린이 멀어 벙커샷으로 그린에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샷을 망치는 경우가 다반사.   페어웨이 벙커에서 그린까지 거리는 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골프장은 일반 골퍼들의 평균 드라이버 티샷이 떨어지는 장소에 함정(연못이나 벙커)을 만든다.   각 홀을 공략하는 방법은 코스설계자와의 머리싸움이다. 설계자는 골퍼를 함정으로 유도하기 위해 골퍼들의 평균 샷거리, 그것도 초보자(100 정도의 평균타)와 중급 자(90타), 상급자(80타 이내)를 분류해 함정을 설계한다.   초보자들의 평균 티샷거리인 200야드를 전후한 벙커, 중급자 경우는 200~230야드 전후에, 그리고 250~300야드사이에 장타자나 상급자를 유도하는 함정(벙커)을 설계한다.   따라서 어떤 코스를 막론하고 두서너 홀의 페어웨이 벙커나 장해물을 기준으로 하면 코스 설계자가 유도하는 장해물들의 거리를 대충 파악할 수 있다. 이것도 모르고 멀리 치면 '최고'라는 고정관념에 집착하면 코스공략은 일단 실패로 돌아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 공략을 위해선 현장확인이 우선으로, 볼이 있는 위치로부터 샷을 했을 때 벙커 턱을 넘길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장해물은 스탠스 확보가 용이한가, 볼이 어느 정도 깊이로 모래에 묻혀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 이상의 조건이 샷에 적합하다면 샷을 복구할 수 있다.   먼저 페어웨이 벙커는 그린 주변 벙커와는 샷의 방법과 개념이 다르다. 즉 샷을 했을 때 클럽헤드의 바닥 면이 모래 속에 박히지 않아야 비거리 손실이 없다.   따라서 클럽바닥 면의 넓이(sole plate)를 알고 스윙 중에 모래에 먼저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페어웨이벙커 샷을 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지면에 접촉되는 바닥 면을 지나치게 의식, 탑핑(topping)을 유도하여 볼만 걷어올린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야 한다.   다음은 어드레스로 그린 주변 벙커샷은 오픈 스탠스(open stance)이다. 그러나 남은 거리가 50야드 이상일 때는 스퀘어 스탠스(square stance), 즉 목표방향과 평행이 되도록 한다.   또한 양발을 모래에 묻어 발판이 확고부동하게 하여 체중중심이 양 발바닥 안쪽에 모여야 하반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페어웨이에서 150야드를 6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 벙커샷은 5번이나 아이언으로 그립을 짧게 잡아 클럽 타면 각도(loft)가 거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 벙커턱 높이에 따라 볼의 위치도 틀려지지만 일반적으로 양 발의 중앙에 위치하면 무난한 샷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점검사항은 그립으로 잡은 양손의 위치가 볼의 탄도를 결정한다. 따라서 어드레스때 왼손의 위치는 바지의 왼쪽 주름위에 오도록 한다.   이것은 백스윙을 급각에 가깝게 올리는 것을 보조하며 다운스윙에서 볼을 컨택(contact)한 후 모래 속에 클럽헤드가 박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www.ThePar.com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스퀘어 스탠스 주변 벙커샷 스퀘어 스탠스 페어웨이 벙커

2023-09-28

[골프칼럼] <2172> 계획과 전략으로 골프를 즐겨라

호쾌한 티샷(tee-shot)이 쭉쭉 날아가 골퍼의 기분을 짜릿하게 하는가 하면 어떤 샷은 숲속으로, 때로는 페어웨이 벙커(fairway bunker)로 들어가, 갈 길은 멀고도 먼데 애간장을 태우는 상황도 벌어지는 게 골프코스이다.       멀리 날려야 좋다는 막연한 욕심은 과용으로 이어지고, 즐거워야 할 골프가 우울하게 돼버리기 일쑤고, 단 한방이라도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샷을 하고 싶다는 욕심을 부릴수록 볼은 엉뚱한 곳으로 가버려 의욕도 상실하고 만다.     티샷에서 의욕이 상실되고 깃발(pin)에 붙이겠다는 자신감마저 상실한다면 골프가 아니라 그때부터놀프(놀이터)로 전락하고 만다. 골프란 계획한 전략에 도전하고 실행하는 스포츠이다. 도전방법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설정되면 실수를 할지언정 과감하게 실천으로 옮겨야 그 진가가 나타난다.     그러나 환상적인 생각만을 앞세울 뿐 스윙에 정작 필요한 기본을 등한시한 채 게임에 임하면 그날의 골프는 거기까지라는 단어로 끝나고 만다.     예를 들면 핸디캡 18 이상의 골퍼가 그린을 공략할 때 7번 아이언의 거리가 150야드라면, 150야드 이내로 한정해야 한다는 것 역시 골프의 불문율로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맥락이다.     따라서 그 이상의 거리일 때는 깃발을 공략하기보다 그린 전체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뜻이며 작은 점의 공격보다는 큰 원의 공략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페어웨이 벙커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는 스윙에 대한 집착보다는 기본 스탠스(stance)에 충실해야 대부분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벙커 안에서 그린을 보면 평상시보다 멀리 보여 강하게 치겠다는 욕심과 함께 온몸에 힘이 들어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 발바닥이 떠 샷을 망치고 만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십중팔구 볼 뒤의 모래를 두껍게 쳐 목표한 비거리는 고사하고 한 번의 샷에 탈출도 불가능해진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기본자세인 스탠스를 소홀하게 한 탓으로 스윙 전부터 이미 샷을 그르친 상태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같은 상황에서는 계획과 전략에 의해 양쪽 발바닥의 디딤이 확고히 해야 하고 발바닥을 모래에 묻을 때 앞꿈치부터 모래 속에 묻기 시작, 뒤꿈치를 안정감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모래 속에 묻힌 발바닥의 기울기를 양 발바닥 안쪽으로 체중을 모아주어야 백 스윙과 다운 스윙에서 모래의 밀림 현상이 없어 하중을 버틸 수 있어 깔끔한 샷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해야 할 것은 양발이 모래에 묻힌 깊이보다 그립을 더 짧게 잡고 스윙 중 무릎은 수평을 유지해야 정확하게 볼만 칠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골프 계획 구체적 계획 페어웨이 벙커 양쪽 발바닥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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